2020년 COVID-19로 시작된 팬데믹은 기업들의 전반적인 운영 방식에 급격한 변화를 몰고 왔다. 많은 오피스 직원들의 재택근무 전환이 불가피했고 의사결정자를 포함한 모든 직원이 급진적인 전환의 어려움을 겪었다. 가상(virtual)환경에서의 원격근무 형태는 직장 내에서 우연히 발생할 수 있는 상호 작용의 기회를 모두 차단하며, 이는 기업 내 직원들 간의 감정이 전해지는 네트워크 감소를 의미한다. 한편 이렇게 자리 잡은 원격근무는 수많은 인재를 국경의 한계 없이 영입할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더밀크는 세상 변화의 중심에 서서 사람, 가치, 정보를 통합한 인사이트를 발굴하고 이를 비즈니스 리더들에 전달하는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이다. 정보의 정확성과 민감성에 대한 높은 이해로 발 빠르게 시장 흐름을 읽고, 이렇게 생성된 정보는 리더들의 의사결정에 큰 역할을 한다. 또한 유튜브 채널, 뉴스레터, 유료 구독 서비스, 리포트, 이벤트 및 콘퍼런스와 같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더밀크는 질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자 미국에서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분석하고 있다. 실리콘밸리를 포함해 시애틀, 뉴욕, 뉴저지, 애틀랜타, 피츠버그 현지에 기자와 연구원들이 있으며, 이들을 통해 미국 내 주요 기술, 자본, 사람의 흐름과 관련한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 전 세계에 펼쳐져 있는 더밀크의 모든 구성원들은 공식적인 사무실 대신 자택에서 원격근무를 통해 서로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
가상환경 기술은 이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더밀크의 구성원들은 원격근무를 지향한다. 가상환경에서 만나고 헤어진다. 그들은 이런 더밀크만의 특별한 업무 방식을 ‘밀키웨이(milkyway)’라고 부른다. 직원 한 명 한 명이 하나의 별처럼 각자 자리를 빛내며 일하고 있으며, 그들이 모여있는 조직이 마치 은하수 같다는 의미이다. 밀키웨이의 핵심은 ‘허브앤스포크(hub and spoke)’ 구조인데, 이는 부채꼴 모양으로 펼쳐져 있는 더밀크의 업무 공간을 표현하는 말이다. 여기서 색다른 점은 허브(회사의 본사)가 가상환경이라는 점이다. 구성원들이 단순히 원격근무만 하는 것이 아닌 다른 시차 속에서 근무해야 하는 환경이기 때문에 모두가 함께 모일 수 있는 온라인 환경을 곧 그들의 본사라 지정한 것이다.
스타트업 창업자에게 채용을 비롯한 인사 업무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초기 스타트업은 채용을 위한 가용자원이 제한적이다. 단순히 직무수행능력 측정만으로 완벽한 채용이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작은 조직이기에 새로운 구성원 한 명으로도 팀 전체의 분위기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더밀크처럼 기존의 일하는 방식과 공간을 벗어난 시도를 할 때 잘못된 채용은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본 사례는 원격근무가 중심이 되는 조직의 채용과 협업의 조건들을 알아보고, 이를 보존하기 위해 요구되는 조직문화의 핵심 가치들을 학습한다.
Q1. 더밀크는 직원 채용에 있어 지리적 한계점을 두지 않는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더밀크가 직원 채용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과 지원자가 갖춰야 할 능력에 대해 논의해 보시오.
Q2. 사례에 제시된 정보를 바탕으로 4명의 지원자 중 더밀크의 북미 지역 혁신 기술 및 스타트업 리서치 포지션에 가장 적합한 지원자부터 가장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지원자까지 순위를 정해보고 그 이유에 대해 논의하시오(Exhibit 5 참고).
Q3. (Optional) 「MIT sloan management review」는 가상환경에서의 업무 수행 중 발생 가능한 문제점 및 잠정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함정을 제시하면서, 리더가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조직 내 네트워크 유지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Exhibit 6). 사례의 내용을 참고하여 더밀크 리더들이 해당 영역들을 어떠한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지 찾아보고 논의해 보시오.
더밀크, The Miilk
어릴 때 매일 아침 신문과 함께 신선한 우유가 집으로 배달되었습니다. 현재 제가 하는 일도 비슷합니다. 신선한 콘텐츠를 매일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희의 회사명과 서비스 이름을 더밀크라고 지었습니다. 한 번만 설명하면 모두가 고개를 저절로 끄덕이기에 더밀크(The Miilk)라는 이름에 매우 만족합니다.
– 손재권 더밀크 대표
사명으로 차용한 단어 ‘밀크’는 점점 의미를 확장하며 오늘날 더밀크의 문화를 상징하기도 한다. 우유를 베이스로 하는 혼합음료를 지칭하는 ‘밀크쉐이커(milkshaker)’는 더밀크를 응원하고 지지하며 협력하는 전문가 집단을 말한다. 더밀크 서비스 이용자들과의 만남은 ‘밀키스데이(milkisday)’이다. 은하수를 의미하는 ‘밀키웨이(milkyway)’는 더밀크 구성원들이 일하는 특별한 방식을 의미한다. 더밀크의 문화와 이벤트의 중심에는 항상 밀크가 있다.
40대도 창업하기 좋은 나이다
손재권 대표의 창업은 국내 창업생태계에서 흔한 편견들을 비껴가기에 여러모로 특별하다. 그는 40대의 창업은 청년 창업만큼이나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말한다.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그는 마흔셋의 나이에 전 세계 스타트업의 중심이자 가장 경쟁적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회사를 설립했다. 그리고 창업생태계에서 까다로운 영역 중 하나로 꼽히는 온라인 콘텐츠 비즈니스를 창업아이템으로 선택했다. 20대와 30대 청년들의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한 기술 기반 창업이 보편적인 국내 창업생태계에서 더밀크는 독특한 사례이다. 손 대표의 결정은 창업에 대한 일반적인 편견을 없애기 충분하다. 명예퇴직 연령이 점점 내려가는 오늘날, 국내 미디어들은 종종 40대를 퇴직을 준비하기 시작하는 시점으로 묘사하기도 한다. 하지만 오히려 그는 40대가 창업하기 가장 좋은 나이라고 말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 성공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입니다. 20대와 30대의 초기 스타트업 육성이 글로벌 추세이기는 하지만 창업 성공률은 40대가 가장 높습니다. 성공의 핵심은 인적네트워크입니다. 실리콘밸리에서 인적네트워크는 굉장한 영향력을 가진 자원인데 국내에서는 이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 업종에서 오랜 경험이 가진 인적네트워크 파워는 창업에서 상상 이상으로 효과적입니다. 20대 창업자는 인적네트워크와 이를 매니징하는 경험이 부족한데, 40대 창업자는 이런 부분에서 확실히 유리합니다.
– 손재권 더밀크 대표
더밀크 창업 이전부터 손 대표는 오랫동안 인적네트워크의 중심에 있었다. 그는 국내 경제신문사에서 20여 년간 기자로 활동하며 다양한 사회 계층과 인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다. 그중 몇 년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간을 보내며 해외 스타트업 인맥을 형성할 기회를 가졌다. 첫 번째는 2013년 특파원 및 스탠포드대학교의 방문연구원이었다. 이 시절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스타트업들의 흥망성쇠를 가까이 지켜본 그는 기업가정신에 대해 흥미를 가지게 된다. 특파원 파견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는 실리콘밸리에서 얻은 경험을 활용하기 위해 먼저 보수적인 언론사에 기업가정신을 알리고자 했다. 창업경진대회인 해커톤(hackathon)1)을 벤치마킹하여 국내 최초로 미디어톤(mediathon)을 주최했으며,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제안하여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를 론칭하였다. 2016년 7월 그는 신사업을 담당하는 법인장을 겸하여 다시 한번 실리콘밸리에 특파원으로 나갔다. 특파원으로 있는 동안 손 대표는 북미 지역에서 광범위한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다. 모두에게 격의 없이 다가갈 수 있는 기자라는 신분, 그리고 미디어 회사의 신사업 법인장이라는 조직의 리더라는 신분을 모두 활용하며 그는 자신의 창업 아이디어를 다듬을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그가 꿈꾸는 창업아이템은 건강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콘텐츠 비즈니스였다. 전통적인 미디어들은 광고를 게재하는 고객사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비즈니스 모델로 운영되고 있었다. 콘텐츠의 최종 소비자인 독자들도 중요하긴 했지만, 광고비를 지불하는 광고주 없이 미디어는 자립할 수 없는 구조였다. 그래서 광고주의 의도에 따라 콘텐츠의 방향이 바뀌거나 내용이 오염되기도 했다. 미디어가 태동되고 오랜 시간 이런 구조는 크게 변하지 않았기에, 건강한 저널리즘에 기반한 콘텐츠 제작은 요원한 일이었다.
손 대표는 근본적인 변화를 원했다. 콘텐츠 사업의 구조 변화를 통해 건강한 저널리즘을 회복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임팩트2)를 만들어 내고 싶었다. 꿈꾸는 미션과 아이디어를 테스트해보고 싶었던 그는 빠른 실험이 가능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실리콘밸리와 기술기업의 소식만을 정확하고 빠르게 전달하기 시작했다. 그는 실리콘밸리 지역에 국내 기업이나 정부가 설립한 리서치팀이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서방 선진국들이나 중국, 일본과 같은 국가들은 모두 실리콘밸리 현지에 리서치팀을 운영하며 자국 정부와 기업에 현지 소식을 재빠르게 전달하는데, 한국은 현지에 이런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이 없었다. 이에 그는 혁신리서치와 소식을 전하는 미디어가 잠재력이 있는 미개척 시장이라 판단했다.
처음부터 종합미디어를 지향한 것은 아니고 첫 시작으로 유튜브를 개설하였습니다. 그리고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을 살폈습니다. 처음에 기대한 시청자 집단은 기술 스타트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VC3)였습니다. 실리콘밸리의 변화와 동향은 항상 전 세계 창업생태계 관계자들의 관심사입니다. 글로벌 기술 혁신의 중심이고 기술 선도 기업들이 즐비하니까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한국어로 이를 빠르고 정확히 전달하는 매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서 경쟁력이 있는지 확인해 보고 싶었습니다.
– 김인순 더밀크코리아 대표
채널은 조금씩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었으나, 예상과 달리 주 시청자들은 VC가 아니라 서학개미4)들이었다. 북미 기술기업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는 그들에게 손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은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였다. VC와 같은 소수의 집단이 아니라 일반 대중이 시청자 집단으로 유입되는 현상을 보며, 그는 새로운 형태의 저널리즘을 실현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품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기 전인 2019년 8월 말, 손 대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법인을 설립했다. 회사 이름은 우유를 의미하는 영단어 milk의 중간에 i를 하나 더 추가해 ‘더밀크(The Miilk)’로 했다. 영문 회사명 중간에 있는 두 개의 ‘i’는 각각 인텔리전스(intelligence)와 이노베이션(innovation)을 의미하는데, 이는 더밀크 콘텐츠의 정체성을 나타낸다(Exhibit 1).
콘텐츠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려는 더밀크의 미션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면서 더밀크의 성장지표는 창립 이후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더밀크 서비스를 실제로 운영한 지난 2년 남짓한 시간 동안 온라인 뉴스 미디어 채널 더밀크닷컴의 전체 가입자 수는 35,000을 넘어섰고, 이 중에서 유료계정 숫자는 2,700이다5). 경쟁 미디어와 비교하여 흥미로운 점은 유료계정의 약 30%는 기업 가입자라는 점이다. 신선한 혁신 뉴스에 목말라 있던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더밀크를 통해 빠르게 정보를 전달받고 있다는 의미이다. 동시에 더밀크의 차별적인 시장경쟁력을 반증하는 상징적 지표이다. 더밀크의 콘텐츠를 재유통하는 다른 서비스들도 의미 있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39,000명의 구독자가 더밀크에서 제공하는 뷰스레터(viewsletter)6)를 받아보고 있으며, 더밀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은 6만 구독자 도달을 앞두고 있다. 이런 성장 추세를 기반으로 더밀크는 앞으로 2년간 더밀크닷컴 전체 가입자 10만 명, 유료 가입자 8천 명, 뷰스레터 구독자 10만 명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더밀크의 이런 기대에는 근거 있는 자신감이 있다. 우선 시장환경이 우호적이다.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구독 경제는 증가하는 추세이고, 디지털 뉴스 및 잡지시장도 예외는 아니어서 꾸준히 우상향할 것이라 예상된다(Exhibit 2).
더불어 최근의 서비스 이용자 관련 숫자들은 더밀크의 미래 성장을 기대하기 충분하다. 월평균 약 200여 건의 기사를 쏟아내는 동안 더밀크 콘텐츠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보여주는 평균 재구매율(retention rate)은 80%에 육박하고 있다. 이용자들의 깊은 신뢰를 짐작하게 하는 숫자이다. 평균월별지속매출(Monthly Recurring Revenue, MRR)7)과 연간매출 역시 건실한 편이다(Exhibit 3).
오늘날 더밀크는 크게 네 가지의 사업영역으로 요약된다(Exhibit 4). 첫 번째는 더밀크의 시작이자 정체성인 구독형 온라인 뉴스미디어 더밀크닷컴이다. 두 번째는 유튜브를 중심으로 제공하는 동영상 서비스 더밀크TV이다. 세 번째는 기업의 수요로 제작되는 마켓인텔리전스 보고서로, 기업 내 의사결정을 돕는 혁신트렌드와 산업 상황을 반영한 보고서이다. 기업, 기관들의 개별적인 요구로 시작했는데 의미 있는 사업영역이 되었다. 네 번째는 더밀크 사무실이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 필드 세미나이다. 기업과 교육기관이 실리콘밸리를 방문할 때 함께하는 일종의 현장연수 프로그램이다.
더밀크는 온라인 네이티브이다
법인문서에 기록된 더밀크 본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지만, 더밀크 구성원들이 실제로 활동하는 공간은 온라인이다. 실리콘밸리 사무실에는 손 대표와 소수의 인원을 위한 자리가 있지만 이곳을 중심으로 회사의 업무가 진행되지는 않는다. 더밀크 구성원들은 전 세계 여러 지역에 상주하고 있기에, 이들의 진정한 연결고리는 온라인이다. 더밀크의 일하는 방식, 즉 밀키웨이는 특별할 수밖에 없다.
우리말로 은하수를 뜻하는 밀키웨이는 더밀크의 일하는 방식을 잘 나타내는 은유적 표현입니다. 구성원들이 자신의 거주지역에서 온라인 공간에 접속하고 모여 일하는 방식은 마치 밤하늘의 별들이 따로 그리고 함께 모여 있는 은하수 같습니다. 개별 구성원들이 스스로 빛나는 별처럼 각자 능력이 출중하다는 점도 비슷하고요. 그래서 저희는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는 지역을 지사나 오피스라는 용어 대신 영어로 행성을 의미하는 플래닛(planet)이라고 합니다. 서울오피스 대신 서울플래닛, 뉴욕오피스 대신 뉴욕플래닛처럼요.
– 손재권 더밀크 대표
더밀크는 그들이 일하는 방식, 즉 밀키웨이를 구조적으로 허브앤스포크(hub and spoke)라고 묘사한다(Exhibit 5). 허브앤스포크 모델은 본래 항공운송 산업에서 유래한 용어로, 허브(hub)는 정보 및 물류의 중심 거점을 지칭하고, 스포크(spoke)는 운송물류의 최종 종착지를 말한다. 자전거 바퀴의 중심과 부채살을 영어로 허브와 스포크라 하는데, 항공물류의 동선을 최적화하는 모형이 이와 비슷하여 허브앤스포크라 불리게 되었다. 이는 넓은 지역으로 이동량이 많은 대량 운송에 최적화된 운영 모델이다.
더밀크는 밀키웨이에 허브앤스포크 모델을 적용했는데 이는 몇 가지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구성원들이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 있기에 이들이 모일 구심점, 즉 허브가 필요하다. 콘텐츠 스타트업인 더밀크의 구성원들이 제작 및 공유하는 정보량은 상당하다. 동시에 신속한 정보의 전달이 핵심가치이기에 구성원들 간의 빠른 유통속도도 중요하다. 그래서 더밀크는 특정 지역의 사무실을 본사로 지정하는 대신 온라인 공간을 중심 허브, 그리고 구성원들이 거주하는 지역을 스포크라고 정의했다. 허브와 스포크, 그리고 스포크와 스포크 간의 연결에는 다양한 협업툴(collaboration tool)이 이용된다. 창업 이후 더밀크는 30개가 넘는 협업툴을 도입하고 활용하였는데, 10개 정도의 협업툴이 전사적으로 활용된다(Exhibit 6).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은 협업툴은 정보저장 및 커뮤니케이션 관련 협업툴이다. 구글 스위트(Google suite)8)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365(Office365) 등은 문서의 제작, 교환, 저장 등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핵심적인 도구이다. 온라인 회의의 도구로는 줌(Zoom)9)을 이용한다. 구성원들 간 협업 메신저로 이용하는 슬랙(Slack)10)은 간단한 업무 정보 교환 이외에 온라인 커뮤니티의 기능도 수행한다. 슬랙의 비업무 채널에서는 더밀크 구성원들의 일상 이야기들이 자유롭게 공유되는데, 이는 리모트 워크(remote work) 환경 속에서 더밀크 구성원들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가장 많이 올라오는 게시물은 역시 음식입니다. 슬랙 커뮤니티 공간에서 더밀크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전 세계의 음식들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지역 축제 사진, 각국의 공휴일 풍경 등 다양한 주제들이 쏟아집니다. 온라인으로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응답하다 보면 대면으로 만나지 못하더라도 더밀크라는 집단의 동질감을 느낍니다.
– 윤서연 더밀크 HR 매니저
웹문서 형식의 온라인 워크스페이스인 노션(Notion)11)은 정보 저장 및 게시판 역할로 전사적으로 이용된다. 더밀크의 노션에는 회사의 미션, 가치 등이 대외적으로 기술되어 있으며 채용정보 등도 이곳에서 얻을 수 있다. 부가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활용빈도가 높은 협업툴도 있다. 타임스테이션(Time station)은 출근과 퇴근 시간을 체크하기에 업무 시간 관리가 가능하다. 다큐사인(Docusign)은 온라인 서명, 스트라이프(Stripe)는 온라인 송금에 이용된다. 업무 관리 환경 협업툴로는 국내 소프트웨어인 플로우(Flow)가 사용된다. 콘텐츠 제작 협업툴인 퀸타입(Quintype)은 더밀크 콘텐츠 제작 관련 업무자들의 활용도가 높은 협업툴이다.
COVID-19의 영향으로 일하는 방식은 변곡점을 맞이했습니다. 그 영향으로 비대면 회의, 온라인 협업 등이 대중화되었죠. 더밀크는 팬데믹과 관계없이 전 세계 시간대에 걸쳐 있는 구성원들이 재택근무를 하기에, 회사 설립 순간부터 모든 업무를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현재 수많은 협업툴을 이용하고 있고요. 우스갯소리로 줌(Zoom)과 슬랙(Slack)이 더밀크의 헤드쿼터(headquarter)라고 말하곤 하는데,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록과 저장도 종이가 아니라 노션(Notion)에 하고 있으니까요. 이렇게 회사 설립 시부터 모든 직원에게 비대면 형태의 재택근무를 적용한 스타트업이 흔하지는 않습니다. 온라인 동기화를 통해 전 지구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실험하고 제안했다는 점에서 밀키웨이에 대한 자부심이 있습니다.
– 김인순 더밀크코리아 대표
더밀크는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협업툴을 사용한다. 근무시간을 스스로 기록하는 타임스테이션, 업무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플로우, 온라인 전자서명 소프트웨어 다큐사인 등은 전사적으로 이용하는 협업툴이다. 반면 팀의 목적에 따라 팀 내에서만 활용빈도가 높은 협업툴도 있다. 온라인 결제 소프트웨어인 스트라이프는 회계 관련 운영팀과 관련이 높고, 콘텐츠 제작을 돕는 소프트웨어인 퀸타입은 콘텐츠팀의 주요 협업도구이다. 디지털 노마드를 실현하고 있는 더밀크에게 협업툴은 반드시 필요한 도구이다. 채용도 밀키웨이 모든 스타트업에게 채용은 특별히 중요한 문제이다. 창업 초기 새로운 구성원을 한 명 영입하는 것은 업무의 총량과 구성원 증가 이상을 의미한다. 그에게는 업무 수행 이외에도 회사의 미션을 공유하고 기업문화를 긍정적 방향으로 이끌 책임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차별적인 가치를 표방하고 밀키웨이라는 특별한 방식으로 일하는 더밀크에게 채용은 매우 까다롭고 중요한 일이다. 구조적으로 온라인 네이티브인 더밀크가 채용 시 추구하는 지원자의 인재상과 자격은 다른 회사들과 차이점을 보인다(Exhibit 7).
더밀크는 모든 것이 버추얼(virtual)이고 전사적으로 유연근무 형태로 업무를 진행하기 때문에, 다른 기업들이 접근 및 획득하기 어려운 인재들을 모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는 남편의 주재원 근무를 따라 미국으로 오신 여성분들이 꽤 많은데, 상당수가 고급인력입니다. 보통의 채용시장이라면 어렵게 모셔야 할 분들인데, 미국에서는 외국인에 대한 취업기회가 제한되어 경력이 단절된 것이지요. 온라인 협업과 재택근무를 지향하는 더밀크는 합리적인 조건으로 이들을 품을 수 있습니다. 더밀크는 이런 분들을 파트타임으로 모셔 콘텐츠의 전문성을 높입니다. 바이오 및 제약은 약사 출신의 리서치 구성원이 담당하고, 여행은 관광 영역의 박사 학위자가 담당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더밀크의 콘텐츠는 내용이 풍부하고 전문적입니다.
-손재권 더밀크 대표
더밀크의 채용은 피고용인과 고용인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관계이다. 피고용인은 그가 보유한 전문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 재무적 수입, 그리고 유연근무를 통한 자유시간을 얻을 수 있다. 더밀크 입장에서는 고급인재를 확보해 콘텐츠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그리고 사무실에서 필수 근무시간을 채워야 하는 출퇴근 근로자가 아니기 때문에 재무적 자원을 아낄 수도 있다. 파트타임으로 재택근무를 하는 여성의 비율이 높기에, 자연스레 일과 삶의 균형이 회사의 중요한 가치가 되었고 더밀크는 잠재적 지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회사가 되었다. 일하는 방식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폭넓은 채용을 진행하는 만큼 지원자들의 이력도 다양하다(Exhibit 8).
더밀크의 채용에는 밀키웨이의 가치들이 반영되어 있다.
더밀크의 모든 구성원들은 전 세계에서 리모트 워크로 일하고 있습니다. 동일한 공간에서 일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선임자가 없는 셈이지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스스로 찾아서 만들어 내는 자율성과 포지션에 걸맞은 전문성이 요구됩니다. 영상팀 구성원이라면 콘텐츠의 구성과 편집을 전 세계 어디서든 수행할 수 있어야 하고, 글을 쓰는 기자라면 스스로 글을 완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전문성을 측정하기 위해 채용 과정에서 관련 과제가 주어지기도 합니다. 정보의 탐색과 정리 능력이 요구되는 리서치팀 채용을 예로 들자면, 채용 과정에서 리서치 과제를 함께 제시합니다. 지원자의 전문성을 알아보기 위함입니다.
-윤서연 더밀크 HR 매니저
저희는 ‘경계 없는 콘텐츠의 확산’이라는 혁신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는데, 더밀크의 구독자들은 이미 이러한 비전에 공감해 주시는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더밀크의 사내문화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매우 잘 알고 계시고요. 그래서인지 구독자들의 입사 문의 혹은 채용 지원이 종종 있는 편입니다. 채용공고가 없는데 먼저 문의를 해주신 분들도 계십니다. 현재 아일랜드에서 홀로 재택근무하는 디자이너분이 그렇게 입사해서 저희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회사의 비전에 대한 공감, 그리고 공감에서 이어지는 충성도는 채용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런 분들이 오시면 회사에 긍정적인 에너지도 증가하고, 스스로 성장하는 속도도 빠릅니다. 두 팔 벌려 환영할 분들이지요.
-손재권 더밀크 대표
리모트 워크를 한다고 해서 모든 일을 혼자 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콘텐츠는 여러 구성원의 손길을 거쳐 만들어진 최종 결과물입니다. 작가가 쓰고, 영상과 디자인을 편집하고, 개발자가 온라인에 올리는 과정까지 거쳐야 더밀크의 독자에게 전달됩니다. 그래서 더밀크는 저희가 추구하는 협업의 문화에 바로 적응하실 수 있는 분을 찾습니다. 최소의 인원으로 최대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스타트업에서 팀 내 협업, 그리고 다른 팀과의 원활한 협업은 조직성과의 총량과 직결됩니다.
-A 더밀크 팀장
채용 과정에는 보통 HR 담당자, 입사하면 함께 일할 팀리더, 그리고 C-level 구성원이 참여한다. 더밀크의 구성원은 현재 30명이 채 안 된다. 파트타임과 풀타임의 비율은 50:50 정도이다. 보통 해외에 거주 중인 지원자들이 파트타임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최종적으로 근무형태는 채용 과정에서 결정된다.
스케일업이 가져온 밀키웨이의 변화
더밀크의 전체 구성원이 30명에 가까워지면서 새로운 이슈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빠른 성장 단계에진입한 스타트업들이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성장통이다.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은 더밀크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밀키웨이의 변화이다. 팀의 규모는 점점 커지고 구성원들의 거주지역은 다양해지고 있다. 회사의 미션을 유지하면서 효율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밀키웨이의 변화가 요구된다. 문제는 변화의 강도와 방향이다.
리모트 워크로 아일랜드에서 혼자 일하다 보니 업무유연성이라는 장점이 크기는 하지만 팀원들을 자주 보지 못한다는 점이 힘듭니다. 업무상의 어려움 때문이라기보다 회사를 꼭 일만 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조직원들과 소소한 이야기를 하면서 얻어지는 게 있거든요. 온라인에서 웃고 떠들다가도 모니터를 끄면 정서적으로 혼자 남겨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2년 전쯤 더밀크에 들어올 때에는 전 구성원 수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였고, 모두 가족 같았습니다. 온라인 미팅 화면에 모두의 얼굴이 또렷이 보였으니까요. 지금도 분위기는 좋은데, 사람들이 급작스레 많아져서 다른 팀에 계신 분들을 모두 알지는 못합니다. 이름은 익숙하지만 얼굴을 직접 본 적이 없는 구성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전보다 팀 간 협업은 많아지는데 낯섦은 줄어들지 않으니 조금씩 어려움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김현지 더밀크 UX콘텐츠 매니저
직원 간 평가(peer evaluation)도 더밀크가 본격적인 스케일업을 앞두고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이다. 지금까지 더밀크는 구성원 간 평가를 의례적으로 진행해왔다. 업무의 성과를 구체적인 수치나 정량적 데이터로 정리하고 평가하기보다는 편한 분위기 속에서 면담을 통해 칭찬과 격려의 시간을 가지는 형태였다. 하지만 이제는 체계적이고 정기적인 평가 시스템이 필요한 느낌이다. 내부 구성원들도 모두의 성장을 위해서는 격려와 함께 건설적이고 체계적인 피드백을 정례적으로 교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스케일업은 분명 밀키웨이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일자리’가 아닌 ‘일’과 ‘자리’
손 대표는 ‘일자리’라는 단어가 과거에는 하나의 개념으로 인식되었지만, 근무지역의 경계가 사라지는 오늘날에는 ‘일’과 ‘자리’라는 두 개의 개별적인 관점에서 직업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직업을 선택할 때, 일과 자리를 개별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시대라는 의미이다. 모든 구성원이 거주지역에서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더밀크는 이런 변화를 보여주는 좋은 예시이다. 더밀크 구성원들은 스스로 일과 자리를 선택해서 더밀크에 입사했기 때문이다. 일과 자리를 모두 고민하고 들어온 구성원들이 증가하며 더밀크는 밀키웨이에 작은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변화는 OJT13)부터 시작되었다. 더밀크의 새로운 구성원은 입사 후 일정 기간 동안 자신이 속하지 않은 다른 팀의 온라인 회의에 참석해야만 한다. 모두를 알아가는 시간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전에는 자신이 속한 팀의 회의에만 참석하고, 다른 팀과는 개인적인 교류를 권장했을 뿐이다. 또한 직접 만남에서 일어나는 특별한 감정적 유대감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해마다 모든 구성원이 모여 미국 CES14) 행사에 참여한다. 1년에 단 한 번 일과 자리에 관계없이 모두가 직접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교환할 수 있는 시간이다.
하늘의 별을 따러 가다.
탑승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공항에서 손 대표의 파란색 안경과 파란색 재킷은 도드라져 보인다. 더밀크를 상징하는 시원한 톤의 파란색이다. 그의 손에는 여러 장의 항공권이 포개어져 있다. 한 주 동안 미국 시카고, 애틀랜타, 뉴욕을 거쳐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더블린에 도착해서 다시 어디를 가야 할지는 정하지 않았다. 효율적인 여정의 동선을 고민하고 다음 행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종 목적지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목적은 분명한 출장길이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더밀크의 구성원들을 만나기 위함이다. 그동안 비대면 회의에서 만나고 온라인 세상에서 함께 일했던 그들을 한 명씩, 마치 가정 방문하듯이 직접 찾아보려 한다. 손 대표는 계류장에 서 있는 비행기로 이어지는 탑승구로 걸음을 내딛는다. 탑승구 통로에 내려진 낮은 조명등이 어둠을 은은하게 걷어내고 있다. 옅은 어둠을 헤치고 나아가는 걸음걸이가 마치 은하수를 여행하는 기분이다. 이곳을 지나면 은하수의 별들, 더밀크의 구성원들을 만날 수 있다. 그들이 어떻게 맞이할까 한껏 궁금해하는 표정이다. 은하수의 별들을 만나러 가는 손 대표의 발걸음은 한없이 경쾌하다. 밀키웨이. 하늘의 별을 따러 간다는 것이 이런 기분일까?
[주석]
1. 해커톤(hackathon)이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한정된 기간 내에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 참여자가 팀을 구성해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앱, 웹 서비스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행사를 말한다. (출처: 매일경제용어사전)
2. 손재권 더밀크 대표는 인터뷰에서 ‘임팩트’라는 용어를 여러 번 강조하였기에 본 사례에서도 동일한 용어를 이용하였다.
3. VC는 Venture Capital의 약어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모험자본 집단을 의미한다.
4. 서학개미란 국내주식을 사모으는 ‘동학개미’에 빗대어 미국 등 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를 일컫는 말이다. (출처: 한경 경제용어사전)
5. 더밀크에서 제공한 지표로 2022년 11월의 숫자이다. 해당 사례에 포함된 다른 지표들 역시 동일 시점의 숫자이다.
6. 더밀크가 자체적으로 뉴스를 선별하여 제작하는 레터로 ‘종합적인 관점(viewpoints)’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viewpoints newsletter의 줄임말이다.
7. MRR(Monthly Recurring Revenue)은 월별로 이어지는 지속적인 매출을 의미하는 성장지표이다.
8. 구글 스위트(Google suite)는 기업의 의사소통과 협업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2016년 구글에서 출시한 협업 애플리케이션 패키지이다. 약어로 G suite라고도 하며 2016년 이전에는 구글 앱스(Google apps)라는 이름으로 통용되었다. 오늘날 전 세계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이용하는 가장 대중적인 협업툴로서, 지메일(Gmail)과 구글드라이브(Google drive) 등이 구글 스위트에 포함되어 있다.
9. 줌(Zoom)은 온라인 회의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작하는 미국 회사이다. 팬데믹 사태로 글로벌 사용자가 급증하였다.
10. 슬랙(Slack)은 커뮤니케이션 협업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실리콘밸리의 기술기반 스타트업이 많이 사용하여 유명해졌다. 국내에서도 많은 스타트업들이 커뮤니케이션 협업툴로 슬랙을 사용한다.
11. 노션(Notion)은 온라인 메모 소프트웨어로 최근에는 스타트업이 기록 및 저장의 목적으로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
12. 지원자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재가공하였다.
13. OJT는 On-the-Job Training의 약어로, 직장에서 제공하는 일체의 직무관련교육을 의미한다. 보통 신입사원이 회사에 입사하면 OJT를 마치고 실무에 투입된다.
14. CES는 Consumer Electronics Show의 약어로, 매년 초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가전제품 및 혁신기술 콘퍼런스이다. 전 세계 기술기업과 스타트업의 전시장으로 20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매우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