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기업 : 콜로세움
저자 : 설램덩크 팀 / 우윤명, 홍은빈 (호서대학교)
지도교수 : 이성희

1. 온라인 쇼핑… 좋아하세요?

“나 이번에 바지 새로 샀어. 얇아서 되게 좋아! 에이블리에서 두 개 주문했는데, 아직 하나는 안 왔어.” 대학생 윤명이와 은빈이가 AER 컴피티션 준비를 하면서, 온라인 쇼핑몰 이야기로 자연스레 대화가 넘어갔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은 매장에서 직접 물건을 구매하는 것보다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것이 더 편하다고 느끼고 있다. 옷 뿐만이 아니라 고가의 전자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있는 것이다. Youtube 등 을 통해 제품의 정보와 기존 구매자들의 후기를 확인하고, 앱이나 웹사이트 등에서 주문하는 것이 일상화가 된 것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상품의 모든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증가는 통계청에서 발표한 ‘온라인 쇼핑몰 동향 보고서’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을 통해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Exhibit 1).

출처: 통계청 온라인 쇼핑몰 동향 기반 집필진 제작

온라인 쇼핑몰 거래액은 2019년 9월 11조 1,797억원에서 2023년 3월 18조 8,379억원으로 4년간 1.6배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그중 모바일을 통한 쇼핑 거래액 부분에서는 7조 2,276억원에서 13조 7,977억원으로 거의 2배에 가까운 수치로 증가했음을 볼 수 있었다. 소비자들은 다양한 제품을 경험하기를 원했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온라인 쇼핑물에 뛰어든 소규모 셀러들이 많아졌다. 그렇게 온라인 쇼핑몰 산업이 확장되었고 아이템은 다양해졌다. 예전에 소품종 대량 제품 관리의 시장은 다품종 소량 제품 관리로 복잡해졌으며, 이를 처리하기 위한 물류업계의 비중과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기존 물류 서비스는 소규모 셀러에게는 비용적·규모적 부담이 컸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풀필먼트 업체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콜로세움 역시 시장의 흐름을 제 때 파악하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되었다.

2. 이제는 내게 풀필먼트 밖에 보이지 않아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감당하다 보니 관련 물류부분은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대신 문제가 있었다. 성장에도 불구하고, 물류서비스에서 고객들이 불편하게 느끼는 점들은 나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물류·유통의 숙련도가 낮은 소규모/신규 셀러들 또한 어려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배송일이 불규칙적이고, 여러 제조사 물품을 취급하는 사업자의 경우 제조사별로 상품을 찾아서 주문해야 했다. 또한, 제조사별 도착 일정이 다르다는 어려움도 있었다(Exhibit 2). 

출처: 콜로세움(2022)

2-1. 내 이름은 콜로세움… 포기를 모르는 기업이지

기존 물류 기업들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박진수 대표는 콜로세움을 창업하였다. 콜로세움은 유통 프로세스에 능숙하지 않은 셀러들을 위한 서비스의 시장성을 염두에 두고 진출하였다. 

“저희의 최종목표는 기존의 물류서비스들이 해결하지 못했던, 물류센터의 생산성 향상, 수익성, 실시간 물류 대응과 관제의 완성도를 높이는 걸 목표로 하고 있고, 글로벌로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박진수 대표

콜로세움은 소규모의 셀러들이 창고를 임대하지 않아도 창고를 이용할 수 있고, 창고주들에게 창고의 남는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즉, 셀러와 창고주를 연결시키고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등 물류의 모든 과정을 관리해 주는 기업이다. 입점한 셀러의 상품을 콜로세움의 네트워크 물류센터로 입고시킨 후, 이에 대한 상품의 피·패킹, 임가공 작업과 상품 크기에 최적화된 부자재 선정, 상품 입출고 및 재고관리, 화물 주선 등 물류와 관련된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또한, 물류 운영을 총괄하며 셀러 및 관계자와의 소통이나 물류 프로세스를 설계하는 COLO솔루션 컨설팅을 제공한다(Exhibit 3).

콜로세움은 위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셀러들은 자신의 제품에 대한 보관, 패키징 및 배송 업무를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한 가지 상품을 여러 판매 플랫폼에서 다른 상품명으로 판매하여도 상품번호를 통해 상품을 연결하여 상품 출고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상품을 콜로세움 네트워크 물류센터에 한 번에 보관하면서 물류 처리 과정을 간소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콜로세움을 통해 고객들은 빠른 의사소통, 맞춤형 서비스 제공, 출고 업무의 간편화 등의 서비스에 만족하며 유통 업무로부터 오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었다(Exhibit 4).

위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콜로세움이 목표를 실현하고 지속하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지 알아보자.

3.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자가 시장을 지배한다

“ESG는 (지속가능성은) 너무나 중요한 현재의 과제이자 화두일 겁니다. 물류가 워낙 방대한 프로세스를 다루고 있고, 실무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고려해야 하는 위험요소나 외부적인 요소가 너무 많기 때문에 지속가능성을 신경 쓰고 있습니다.” – 박진수 대표

기업은 생존하기 위해 외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체계적으로 전략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예전에 기업을 평가할 때 재무적 가치를 중요시 여긴 반면에, 현재 시장에서는 지속적이고 유연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까지 포함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제는 재무적 가치와 비재무적 가치를 함께 평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지금 세대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의 몫을 생각하며 기업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러한 지속가능성은 ESG의 기초가 되었으며, 주로 기업에서는 지속가능성을 ESG란 이름으로 실현한다. 콜로세움은 목표를 이루고 더 나아가기 위해 지속가능성 전략을 수립하여야 한다. 콜로세움이 현재 또는 앞으로 취해야 할 지속가능성 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3-1. 물론! 난 친환경이니까

물류산업에서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 배송, 폐기물 감소 전략을 선택한다. 최근 COVID-19로 인해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였다. 그로 인해 물류시장이 성장하였지만, 상품을 배송하면서 생활 폐기물과 탄소 배출량이 함께 증가하였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생활폐기물이 2019년도에는 2,116만톤이었지만 2021년도에 2,269만톤으로 점점 상승하는 것을 알 수 있다(Exhibit 5).

친환경 문제가 화두가 되며 기업들도 친환경 배송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들을 시도하고 있다. 환경 전략은 기업들의 지속가능성 전략에서도 눈여겨볼 포인트 중 하나이다. 콜로세움 역시 환경적 지속가능 전략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콜로세움은 어떤 전략을 취하고 있을까.

콜로세움은 물류기업으로서 포장과 운송, 이 두 가지 부분에서 환경적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먼저 콜로세움은 포장 부분에 대해서 환경을 보호하는 측면과 낭비를 줄이는 경제적 측면, 두 가지를 실현하였다. 콜로세움은 상품을 포장하는 과정에서 AI 매핑 기술을 이용한다. AI 매핑은 상품 크기에 따라 적합한 사이즈의 친환경 부자재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해 폐기물의 배출을 최소화하고 물류 프로세스를 축소하였다.

두 번째 방법으로는 콜로세움의 운송 부문이다. 콜로세움은 풀필먼트 회사이기 때문에 최적의 물류센터 입지를 선정함으로써, 물류 동선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셀러의 상품 입출고 위치에서 가까운 콜로세움의 네트워크 물류센터 배정하여 종합 물류를 수행하고, 차량의 이동 거리를 단축하여 친환경 로드맵을 설계하고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를 정교화하고 학습함으로써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 

3-2. 해외 고객은 우리 스스로 가져오는 거야

기업이 경제적 지속가능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온라인을 통해 사회 간 연결이 편리해지고 빨라지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의 활동이 요구되고 있으며, 물류기업 특성상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기업이 될 수밖에 없다. 또한 온라인 시장과 함께 해외 직구·역직구 시장도 같이 증가하고 있다. 과거 해외 직구는 배송비가 비싸고 방법이 복잡해 일반 소비자들은 돈을 조금 더 내고 국내에서 정식 판매하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 ‘아마존’이나 ‘알리바바’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해외 직구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해외소비자가 국내 오픈마켓이나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해서 상품을 구매하는 역직구의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콜로세움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셀러들 중 수출입 업무를 하는 경우도 증가할 것이기에 수·출입 업무를 위한 능력을 준비하고 전문화 할 필요가 있다. 이제는 물류산업을 한다면 해외 영역도 같이 고려해야 한다.

콜로세움은 현재 인천, 부산 등의 주요 항만 및 공항 인근 수출입 특화 물류센터를 확보했다. 더 나아가 23년 6월 미국 LA에 풀필먼트 센터를 확장해 글로벌 플랫폼에 입점한 셀러들을 위해 물류 역량을 강화하였다. 콜로세움은 국가별 수출 단계와 고객사의 물류 운용 상황에 따라 고객 맞춤형 글로벌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셀러의 해외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별 서비스 특징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이에 적합한 물류 특성을 고려해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설계하여 제공한다. 콜로세움은 미국 LA 풀필먼트 센터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동남아 지역 등 글로벌 물류센터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 진출을 목표로 콜로세움은 경제적 지속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었다.

3-3. 속도야 말로 한국에서 살아남는 길이다

이전에는 물건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최소 2~3일 이상은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당일배송은 물론 새벽 배송까지도 너무 당연하게 되었다. 이러한 물류 유통 트렌드는 소비자만이 아니라 판매자들 또한 원한다. 판매자들은 물품이 소비자들에게 빠르고 정확하며 안전하게 배송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판매자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물류산업이 발전하고 있다. 콜로세움은 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고 있다. 다음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홈픽’의 인터뷰를 보면 확인할 수 있다(Exhibit 6).

“당일 배송이 필요한 수량에 한해 콜로세움의 운영 담당자분들이 홈픽과 연동된 AI 물류 솔루션에 출고 정보를 입력해 두면, 저희 측에서 매일 업데이트된 정보를 확인해 도심형 물류센터에 도착한 상품을 고객에게 최종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콜로세움 측에서 상품의 입출고 및 재고 관리, 물류 프로세스의 설계나 실시간 소통 등 실제 물류에 필요한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하고 물류 프로세스 전반적인 부분을 총괄한다면, 홈픽은 고객에게 상품이 전달되는 최종 종착지인 라스트마일에 한해 일부분 배송을 담당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홈픽 이대현 과장

콜로세움은 고객사 상품 중 당일배송 서비스가 필요한 물량에 한 해 ‘홈픽’의 라스트마일을 통해 고객에게 상품을 빠르게 배송하고 있다. ‘홈픽’은 콜로세움의 고객사 ‘온브릭스’의 ‘초신선딸기’ 프로젝트의 배송 업무를 일부 수행하여 ‘온브릭스’ 고객에게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콜로세움은 상품화 및 출하 작업시간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시간대별 테스트 발송을 통해 안정적인 타임라인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운영방식을 최적화했다. 콜로세움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해 셀러는 당일배송을 가능케 하고 ‘홈픽’과 같은 협력사는 물류의 오배송률을 줄이고 물류 프로세스의 전문성을 가질 수 있다. 셀러와 협력사의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물류 서비스의 최적화를 실현함으로써 콜로세움은 경제적·사회적 지속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었다.

4. 아직 당황할만한 시간이 아니야 

2019년부터 유행한 COVID-19는 사회의 혼란을 초래했다. 기존 생활 방식을 완전히 뒤바꾼 COVID-19로 많은 기업들은 위기를 맞았다. 풀필먼트 기업의 경우 갑작스러운 외부 환경의 변화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창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콜로세움에도 기회의 시간이었다. 

“사실 코로나(COVID-19)는 저희가 창업한 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시작됐기 때문에, 저희의 매출에 아주 드라마틱한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저희가 너무 초기 단계다 보니 준비가 안 되어 있었어요.

대신에 그 시기에 저희가 준비하고 완성도를 높였던 것이, 코로나가 끝나고 더 수요가 많아졌을 때, 오히려 더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시간을 좀 벌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진수 대표

박진수 대표는 팬데믹이 콜로세움에 기회가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오히려 이 시기가 끝나며 온라인 시장이 활성화된 시점에서 콜로세움이 갖추어 놨던 경험 덕에 잘 대처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갑작스러운 환경의 변화는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콜로세움의 사례를 통해서 알 수 있다.

5. 회복탄력성… 중요 체크다! 

“물류산업의 실무에서는 사실 예측할 수 없는 수준의 다양한 이슈들이 지속적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떤 이슈들이 어떻게 새로 출현할지에 대한 예측도 상당히 어렵고요. 그런 것들을 저희가 최대한 업무 현장에 대입하고 답을 찾으면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박진수 대표 

평소 기업이 어떤 식으로 기반을 마련하느냐에 따라 위험에 따른 위기의 강도가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위기를 통해 기존 역량을 더 높은 역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여야 한다. 이러한 위기에 대한 대응능력을 회복탄력성이라 한다. 최근 코로나를 겪으면서 회복탄력성의 중요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얻기 위해 회복탄력성은 중요한 역량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콜로세움이 회복탄력성을 가지기 위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 사례를 통해서 알아보자.

5-1. 고객의 소리가 콜로세움을 되살아나게 한다

모든 사업 아이템은 고객의 욕구에서 탄생한다. 그렇기에 기업은 끊임없이 고객의 욕구를 파악하여 실현하고자 한다. 그렇지 않다면 도태되어 기업의 생존을 보장할 수 없다. 하지만 고객의 욕구를 파악하여 실현하는 과정은 어려움이 동반될 수밖에 없다. 특히 고객 맞춤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콜로세움에는 더욱 중요한 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콜로세움은 각 고객사에 전문인력을 배정하여 업무를 수행한다. 이를 통한 빠른 업무 처리와 전문성은 고객으로부터 만족을 이끌어 낸다. 특히 콜로세움의 사례들을 살펴보면 거의 모든 셀러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콜로세움에서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22년도 상반기 만족도 조사에서 담당자 소통 분야 점수가 95점 이상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콜로세움은 주기적으로 고객과 인터뷰를 함으로써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콜로세움의 고객사례 글을 보면 ‘바잘컴퍼니’의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요청하는 내용이 있다.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을 고객으로부터 요청을 받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은 현재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시간 모니터링으로부터 생성되는 데이터의 처리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애를 쓰고 있고요. 저희가 잘 준비해서 내년 정도부터 제공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객과 현장, 고객에게 답이 있고 고객에게 인정받지 않으면 아무리 오랫동안 만들어 왔던 공든 탑도 전혀 소용이 없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객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장과 데이터라고 생각하고요. 그 현장과 데이터에서 답을 찾으면서 저희가 계속 이렇게 왔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박진수 대표

콜로세움은 현장과 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요구를 확인하고 고객에게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콜로세움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얻은 데이터를 통해 ‘트랜드 이커머스 인사이트 2023’을 발간하였다. 이 보고서에는 트렌드를 분석하고 이에 따라 물류기업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와 앞으로 물류기업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방향도 함께 제시한다.

콜로세움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서비스에 적용하면서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기존고객들이 다른 기업으로의 전환이 어렵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즉, 전환비용을 높이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며, 이는 콜로세움의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 될 것이다(Exhibit 7).

5-2. 자네를 능가하는 전문 인재가 여기있네. 그것도 둘이나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콜로세움이 회복탄력성을 갖추기 위해 어떠한 점이 중요할까? 여려 요소들이 있겠으나, 고객과 소통하며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전문가 및 서비스를 이용하기 쉽게 시스템을 구축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COLO솔루션 제작 IT전문가 일 것이다. 콜로세움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문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필요하다. 이는 콜로세움에서 제공하는 고객사례를 통해 알 수 있다. 고객사례 23건의 내용을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물류전문가에 대한 만족도와 신뢰성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외부일정을 수행하면서도 모바일을 이용해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는 점에 대해 UI·UX 만족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Exhibit 8).

콜로세움의 물류전문가 FD(이하 FD, Fulfillment Director)는 고객사마다 1:1로 배정되는 풀필먼트 전문가이다. FD는 고객사에게 빠른 의사소통과 피드백을 제공하고 물류센터·배송·솔루션을 모니터링하여 기업의 물류 운영 의사결정을 함께한다. FD로부터 맞춤견적 및 고객사 물류분석, 풀필먼트 매뉴얼 작성, 운영분석 및 개선안 도출·적용, COLO 솔루션 사용자 편의기능 기획 서비스를 제공받고 고객사는 이를 통해 콜로세움 서비스의 만족과 신뢰감을 갖게 된다.

그리고 FD와 함께 고객사의 만족한 서비스로 볼 수 있었던 것이 COLO 솔루션이었다. 고객사인 ‘두카메디’의 사례에 따르면 UI·UX 만족도가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최적의 솔루션과 고객 친화 UI를 구현할 수 있는 것도 IT전문가 덕분이다. 콜로세움은 고객이 만족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 집약체로서 이를 개발하는 개발자, IT전문가에 대한 관리 역시 정말 중요하다.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도움을 주는 FD, 고객이 서비스를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COLO 시스템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IT전문가 이 두 축이 콜로세움의 핵심 자산이며 언제든 반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핵심 역량인 것이다. 콜로세움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보여주는 FD와 IT전문가는 콜로세움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양성할 필요가 있다.

“경력이 있으신 분들에게도 저희가 도전하고 있는 과제 자체가, 이전에는 해결이 안 됐거나 혹은 이커머스 물류 니즈들이 새롭기 때문에, 물류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저희가 쌓아왔던 경험이나 데이터, 노하우를 교육하고 있습니다. 또한, 실전 투입 과정을 표준화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과정이 저희의 중요한 인력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박진수 대표 

현재 콜로세움 또한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며 FD 양성에 힘을 쓰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전문인력 관리는 콜로세움의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 될 것이다.

6. 스타트업이지만 언젠가는 최고의 물류기업이 될지도 몰라

콜로세움은 물류산업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수준의 이슈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회복탄력성을 갖출 필요가 있다. 최대한 업무 현장에 대입이 가능하고 유연성이 있는 회복탄력성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콜로세움은 지속가능성에 한 발짝 가까워질 것이다.

“단순히 외적규모의 성장뿐만 아니라 저희가 앞으로 더 멀리 나아가기 위해,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체력을 쌓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 기초체력은 서비스의 종합적인 품질측면, 내부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메커니즘 같은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진수 대표

참고 문헌

박진수. (2023년 7월). 콜로세움 현 대표. 개인 인터뷰.

콜로세움. (2021). “글로벌 K-뷰티 브랜드, 바잘컴퍼니”. 콜로세움 고객사례.

콜로세움. (2022). “수출입 보세 특허를 보유한, 강서 물류센터”. 콜로세움 고객사례.

콜로세움. (2023). “국내 최대 라스트마일 보유 협력사, 홈픽”. 콜로세움 고객사례.

콜로세움. (2023). “콜로세움 이커머스 트렌드 인사이트 2023”. 콜로세움 뉴스레터

통계청. (2023). “2023년 3월 온라인쇼핑동향(2023년 1/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통계 포함)”. 보도자료.

환경부·한국환경공단. (2022). “2021년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 현황”. 환경통계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