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칭노트) 오디오기업의 선생이 원단업체이면 안 되나요? – 가우디오랩

분석기업: 가우디오랩
저자: 몸냥 팀 / 부귀현, 홍수빈 (제주대)
지도교수: 조우연 (제주대)

Synopsis

2016년에 시작된 가우디오랩은 1년이라는 짧은 미국 진출의 실패로 인해 ‘Winter is Coming’을 선포한 채 사업 피봇에 들어간다. VR 음향 업계에서 기린아였던 가우디오랩은 살아남기 위해 제품, 시장, 팀을 분석했다. 좋은 기술이 좋은 제품은 아니었고, 시장은 불투명했다. 남은 것은 팀이었다. 팀을 재정비하며, 전시상황에 돌입한 가우디오랩은 제품의 프레임을 유지한채 VR을 포기하기로 결정한다. 결국 시장이 원하던 음량평준화 기술을 개발하며 사업 피봇에 성공한다. 

현재 가우디오랩은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며 성장하고 있다. 2020년에 비하여 2022년 마케팅과 영업에 사용하는 비용을 증가시키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 상에서 뮤지션과 콜라보하고, 성우와 함께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들의 마케팅 전략은 자사의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사가 아닌 최종소비자에게 인지도를 쌓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본 사례에서는 GORE-TEX brand를 벤치마킹 기업으로 선정했다. 의사결정변수로 나눴을 때 가우디오랩이 나아갈 방향에 위치했고, 산업 간의 근접성이 가장 멀었기 때문이다. GORE-TEX brand는 우주복, 남극 탐사대 등에 원단을 납품하며, 최종소비자에게 기술력을 각인시켰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전문가의 시선이 아닌 사용자의 입장에서 기술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고어텍스는 최첨단의 기술이지만 최종소비자에게 익숙하며 신뢰를 주는 기술이 되었고, B2B 거래에 있어 강한 교섭력을 지니게 되었다. 

가우디오랩에게 제공할 수 있는 벤치마킹 Lesson은 전문가의 시선으로 기술을 이해하지 않고, 사용자의 시선으로 기술을 이해할 것 그리고 최종소비자에게 기술력을 각인시킬 하나의 사건을 일으킬 것이다. 이처럼 의사결정변수를 설정하고, 그 변수를 기준으로 B2B 시장을 나누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기업에서 벤치마팅 Lesson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본 사례는 B2B거래를 하는 기업의 의사결정변수를 고민해보고, 선정한 의사결정변수에 관한 2X2 Matrix로 벤치마킹 기업을 찾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Teaching Objectives

기업의 의사결정 변수를 설정하여, 2X2 Matrix 프레임으로 시장을 분석한다. 이후 기업의 의사결정방향이 같으며, 산업간 근접성이 낮은 기업을 선택한다.

선택한 기업을 분석하여, 해당 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벤치마킹 Lesson을 얻는다. 

Theory

슈메너(Schmenner)의 ‘Service Process Matrix’ 

자본집약도와 고객과의 상호작용 정도, 2가지의 의사결정 변수를 기준으로 2×2 matrix를 통해서 서비스를 전달하는 여러 가지 산업을 분류한다. 분류를 하는 목적은 벤치마킹을 위해서이다. 자사가 속한 산업에서 잘하는 업체를 따라가 보는 것이 벤치마킹이지만, 같은 산업군에 속해있는 경쟁자는 정보를 알려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나 서비스는 특허로 보호되기가 어려운 특징이 있기에, 더욱더 벤치마킹을 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경영적인 과제에 직면하는 상황에서 그 과제에 한정하여 자사와 비슷한 의사결정 지향점을 가지고 있는 다른 산업으로부터 벤치마킹 Lesson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본적인 생각에서 슈매너의 ‘Service Process Matrix’ 가 등장했다. (Exhibit1)

Exhibit 1. 슈메너(Schmenner)의 ‘Service Process Matr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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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박영택, 『품질경영Q』

예를 들면 서비스 공장에 속하는 항공사는 호텔에서 벤치마킹 Lesson을 구할 수 있고, 서비스 숍에 속하는 병원은 자동차 정비소에서 벤치마킹 Lesson을 구할 수 있다. 이처럼 Service Process Matrix는 당면한 경영상의 문제가 유사한 다른 산업을 파악하도록 하여, 벤치마킹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의사결정 도구이다.

Questions

Q1.

의사결정변수를 표면의 드러남 대 드러나지 않음과 표준화 대 고객화로 결정한 이유에 관해 토론하시오. 더 나은 의사결정변수가 있다면, 그 변수를 기반으로 2X2 Matrix를 제작하여 벤치마팅 Lesson을 도출해보시오. 

A1. 

의사결정변수 중 표면의 드러남과 드러나지 않음은 기준이 모호하다. 스티커, 상표 등이 부착되어 있지 않아도 원자재를 보고 구매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있다. 제주산 당근 등이 그 예이다. 따라서 가우디오랩의 의사결정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생산성과 기술 역량 강화를 양 끝에 두어 2X2 Matrix를 제작해야 한다. 

Q2.

가우디오랩은 B2B 거래를 하지만, 2”B” 기업에게 직접적으로 마케팅 하지 않으며 최종소비자에게 마케팅하는 전략을 지니고 있다. 이에 관하여 2X2 Matrix를 이용하여 현재의 전략보다 더 나은 전략이 있는지 분석해보시오. 

A2. 

최종소비자에게 소구하는 경우 표면에 드러나지 않는 이상 제품 판매에 있어 큰 이득을 얻지 못한다. 또한 최종소비자에게 선택을 받아도, 구매에 큰 영향을 끼치는 포인트가 아니여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가우디오랩은 현재의 포지션인 표면에 드러나지 않으며 표준화를 하는 것보다는 표면에 드러나지 않으며 고객화를 하는 방향으로 나아감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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