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기업 : 엔씽
저자 : FOUR J 팀/ 황지영, 반재진, 양준섭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지도교수 : 윤우진
Synopsis
최근 전세계적으로 식량과 관련한 위기가 심화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UN에서는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s)를 통해 구성원들의 참여가 필요함을 알렸다.
엔씽은 IT와 농업을 결합하여 지속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스타트업 기업이다. 엔씽은 IoT 기반의 모듈형 수직농장인 플랜티 큐브를 개발하여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다양한 품종의 작물을 효율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 또한, 재배 데이터를 활용하여 농작물의 품질과 맛을 개선하고, 레시피를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있다. 해당 사례에서는 엔씽의 지속가능성 전략을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하여 바라보고 있다.
이 사례는 엔씽이 어떻게 IT와 농업을 결합한 혁신적인 모델인 플랜티큐브를 만들어낸 과정과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엔씽은 재배일지 어플리케이션, 스마트 화분, 수경재배 키트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면서 재배환경 데이터와 IoT 기술을 축적하고, 실제 농장에서 실험하면서 문제점을 해결해 나갔다. 이 과정에서 플랜티 큐브라는 안정적이고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스타트업 기업이 시장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개발해야 한다는 점,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해 환경, 사회,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영향력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 시장에 출시하기 전에 프로토타입을 통해 소비자의 반응과 피드백을 수집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점을 제공한다.
Teaching Objectives
‘기업은 왜 지속가능성을 추구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져 기업이 지속가능성을 추구가 전략적인 측면에서 경영성과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설명하여 ‘지속가능경영’에 충분한 가치 설명을 가능케 하고자 한다
기존 농업 시장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스타트업이 이해관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과 방법을 이해한다.
농업 스타트업 기업이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해 환경, 사회,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영향력을 고려하고,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하여 지속가능성을 추구함의 필요성과 올바른 추구 방안을 이해한다.
Theory
VRIO Framework
VRIO 프레임워크는 해당 기업이 가진 내부 자원이 지속적으로 경쟁우위를 가질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경영 프레임워크이다. (Barney, J.B. ,1991)
해당 사례에서는 엔씽의 플랜티 큐브를 엔씽의 내부 핵심 자원으로 판단하고, 기존 스마트팜 시장에서 다른 수직농장 모델들과 비교하여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지닐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한다.
Value: 엔씽의 스마트팜은 기존 스마트팜 농장과는 다른 모듈형 농장이다. 이 형태의 스마트팜은 기존의 수직농장 개념을 발전시킨 형태로, 살균 시스템, 육묘동, 작업동, 재배동, 출하동 들 각 농장 모듈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작물의 생산과 품질을 향상시켰다. 따라서 엔씽의 플랜티 큐브는 가치가 있는 자원이다.
Rarity: 엔씽의 플랜티큐브는 엔씽에서 자체 개발한 센서, LED,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인 ‘엔씽 OS’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자원과 능력은 엔씽만 가지고 있는 기술과 설비를 활용하기에 타 수직농장 기업들이 쉽게 획득하거나 복제할 수 없다. 또한, CES2022에서 혁신상 수상을 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엔씽의 기술을 혁신적인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에서 엔씽의 플랜티 큐브는 희소한 자원이다.
Imitability: 플랜티 큐브는 엔씽 엔씽에서 오랜 시간과 비용을 들여 연구개발한 결과물이며, 그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적 지식과 경험은 다른 기업들이 쉽게 따라할 수 없다. 또한, 플랜티큐브는 엔씽의 특허와 저작권으로 보호되어 있으며, 이를 침해하려는 기업들에게 법적 제재를 가할 수 있다. 따라서 엔씽의 플랜티큐브는 모방하기 어려운 자원이다.
Organization: 엔씽은 자신들의 자원과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준비되어 있다. 예를 들어, 엔씽은 자신들의 스마트팜 솔루션을 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판매 후 운영 교육, 테스트 운영 등을 통해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농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엔씽은 자신들의 스마트팜 솔루션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농업 분야의 연구개발과 혁신을 놓지 않는다. 따라서 플랜티큐브는 조직화된 자원이다.
결론적으로, 엔씽의 플랜티 큐브는 VRIO 분석의 4요소를 모두 충족하므로,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창출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Questions
Q1. 기업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전략이 장기적인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이유를 경영학적 관정에서 논하시오.
A1. 기업이 지속가능성이 추구한다면 기업의 경쟁우위 강화, 비용 절감 그리고 혁신. 측면에서 경영학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성은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가치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다.
(1)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경영전략을 수행하는 기업은 ESG분야에서 우수한 경영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에 경쟁우위를 창출하는 수단이 된다. 기업의 성과를 투명하게 공시한다면 투자자, 고객, 정부 등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와 인정을 얻을 수 있다. 이는 기업의 브랜드 가치와 긍정적인 명성을 제고할 수 있으며, 이는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로 작용하여 기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Gunnar Friede, 2015).
(2)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기업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불필요한 폐기물을 감축하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활용하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3)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기업은 새롭게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의 니즈를 적시에 파악하고, 이에 맞춰 사회가 요구하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Q2. 스타트업은 핵심 모델을 발견하기 전까지 어떤 것에 focus를 맞춰야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을 만들 수 있는지 엔씽의 피봇팅(Pivoting) 과정과 해당 사례를 중심으로 논하시오.
A2. 엔씽의 김혜연 대표는 4번의 피봇팅 과정을 겪으며 끊임없이 기업의 핵심 모델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혜연 대표가 ‘플랜티 큐브’라는 사업 모델을 만들 수 있었던 이유는 두 가지 질문을 끊임없이 던졌기 때문이다. 그 질문은 바로 ‘소비자가 겪고 있는 문제점은 무엇인가 ‘와 소비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이다. 소비자의 문제를 해결하고, 원했던 가치들을 기업이 제공할 수 있다면, 사회가 기업을 먼저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와 기업 사이에 ‘신뢰성’이라는 것이 발생한다. 소비자가 기업을 제품이나 서비스로 인식하는 것이 아닌 ‘기업과의 관계’ 그 자체를 인식하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은 최종 소비자가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것을 보여주고, 나아가 신뢰성을 만들며 지속적인 소통을 해야 한다.
참고 문헌
Strategic Management Journal, 5, pp. 171–180. Barney, J.B. (1991). “Firm resources and sustained competitive advantage.” Journal of Management, 19, pp. 99–120.
Gunnar Friede, Timo Busch & Alexander Bassen (2015) ESG and financial performance: aggregated evidence from more than 2000 empirical studies, Journal of Sustainable Finance & Investment, 5:4, 210-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