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혁신을 통해 일상재의 ‘저주’를 풀다 – 삼진어묵

1950년대 삼진어묵은 부산 영도 봉래 시장에서 시작하여, B2B 사업을 주로 하는 어묵 제조업체로 성장했다. 어묵은 1970년대 이후 오랫동안 한국의 길거리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각 가정에서도 식탁 위에 자주 오르는 식재료로 사랑받아 왔다. 그러나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일상재로 취급되던 어묵의 주요 경쟁전략은 가격경쟁이었고, 삼진어묵은 낮은 마진율로 경영난을 겪고 있었다. 이와 더불어 어묵 시장에 신규 진입한 대기업의 풍부한 자본력을 통한 공격적 영업력은 기존 중소 어묵 업체들을 시장에서 밀어냈다. 이러한 상황의 한계를 깨달은 삼진어묵은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기존 경쟁구조에서 벗어나 B2C 시장에 진입하였다. 그리고 시행착오 끝에 어묵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인 ‘삼진어묵 베이커리’를 2013년 성공적으로 오픈하였다. 그 이후 모든 것이 바뀌었다. 현재 삼진어묵은 어묵 베이커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본 사례는 일상재에 머물러 정체되어 있던 어묵 산업을 가치 혁신(value innovation)을 통하여 재정의함으로써 달라진 가치사슬(value chain)을 파악하고, 변화된 가치사슬의 본원적 전략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변화 과정에서 전통적 어묵 산업의 관성(Inertia)을 깬 삼진어묵의 전략을 전략적 갱신(Strategic Renewal)의 관점으로 검토해보고, 삼진어묵 베이커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 전략 방향성에 대해 고민할 수 있다.

 

Q1. 2013년 삼진어묵이 전략적 갱신을 통해 신규 산업에 진입한 것은 타당했는가?

Q2. 삼진어묵의 전략적 갱신을 위한 가치 혁신 활동은 무엇이었으며,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가?

Q2. 자원이 제한된 삼진식품의 미래 전략적 선택은 원료의 차별화로 나아가야 하는가, 아니면 가맹사업으로 시장 지배력을 넓혀야 하는가?

 

집필진

정재석

정재석

정재석은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 국제경영 및 마케팅 분야 교수이다. 텍사스주립대학교(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광고학으로 박사학위를 수여한 후, Purdue University FortWayne과 St.John's University에서 마케팅 교수로 근무했다. Journal of the Academy of Marketing Science, Journal of International Marketing, Sustainability 등에 연구결과를 게재하였고, 국제대학원에서 강의 우수상 및 연구 업적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농식품 마케팅 전략과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효율성 그리고 국제 마케팅 분야의 연구를 통해 강연 및 저술 활동을 진행 중이다.

문정훈

문정훈

문정훈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이다. 푸드 비즈니스랩을 이끌고 있으며 농식품 분야의 산업전략, 마케팅, 정보경영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SUNY at Buffalo에서 경영과학 및 시스템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수여한 후, KAIST 경영과학과에서 5년간 교수로 근무하였으며, 2010년에 서울대로 자리를 옮겼다. 2006년 전미 정보시스탬학회(AMCIS)에서 올해의 논문상 수상을 시작으로 국내외 학회에서 다양한 활동 및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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