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스쿠터로 열어가는 모빌리티 생태계 – 셀렉스모터스(Selex Motors)
투자유치는 스타트업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다. 특히 긴 연구 개발 기간 이후에 첫 제품 및 서비스가 출시되는 기술기반 초기 스타트업에게 죽음의 계곡을 건너는 최선의 방법은 투자 유치이다. 지인들의 도움, 금융기관에서의 대출, 모험자본으로부터의 투자금 유치 등 창업자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죽음의 계곡에서 생존 방법을 모색한다. 그리고 창업자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선택하는 생존법은 스타트업 생태계의 주요 모험자본, 이른바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에서 투자금을 받는 것이다. 본 사례는 여러 투자 유치 상황 속에서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베트남의 친환경 스타트업 셀렉스모터스(이하 ‘셀렉스’)의 이야기이다. 전기 스쿠터 생산으로 창업한 셀렉스는 배터리 교환 충전소, 전기 스쿠터 운영솔루션 등 친환경 모빌리티의 모든 영역에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들의 미션은 베트남 시장에 전기 스쿠터를 보급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나아가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해 총체적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고자 한다. 카본 제로(carbon zero)가 글로벌 창업생태계의 주요 키워드로 떠오른 오늘날 셀렉스는 베트남친환경 모빌리티 스타트업의 선구자로 나아가고 있다. 특히 기후테크를 테마로 투자처를 찾는 벤처캐피탈들이 셀렉스를 주목하고 있다. 벤처캐피탈은 창업자와 함께 창업생태계를 이끌어가는 주요 집단이다. 창업자는 스타트업의 지분을 벤처캐피탈의 투자금과 교환하는 방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