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업툴 ‘잔디’의 고객 중심 전략과 성장 – 토스랩
모바일과 클라우드 혁명 이후, 협업툴 시장은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 영역으로 부상했다. 글로벌 기업부터 국내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시장에 참여하며, 경쟁 강도가 매우 높은 분야다. 코로나(covid-19)는 협업툴 시장의 주요 변곡점이 되었다. 코로나 이전에는 협업툴에 대한 시장 인지도가 낮아 대부분의 기업들은 주로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 자원 관리)와 메신저를 혼용하여 사용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유연근무제가 본격화되면서 기업들은 업무 소통과 협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협업툴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2022년부터 코로나의 영향력이 감소하자 시장 환경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면서, 협업툴 사용을 중단하는 사례가 늘었고 이는 몇몇 협업툴 기업의 시장 퇴출로 이어졌다. 기회 요인으로 작용했던 팬데믹 상황이 오히려 위기 요인이 된 것이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oftware as a Service, SaaS) ‘잔디’를 운영하는 토스랩은 이러한 상황에서 차별화된 전략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토스랩은 고객의 요구사항을 세심히 분석하여 제품을 개선하고, 메신저 기반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러한 핵심 가치를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기존 고객의 이탈을 최소화했다. 그 결과 2024년 협업툴 최초로 안드로이드 50만 다운로드(iOS 48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