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만 남기고 다 빼라!” – 로우로우(RAWROW)의 브랜드 마케팅 사례
“완벽함은 더 이상 더할 것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는 상태”라는 생텍쥐페리(Saint Exupery)의 말은 최근 제품 디자인의 화두 중 하나인 미니멀리즘(minimalism)의 의미를 잘 표현해준다. 로우로우(RAWROW)는 이러한 제품 디자인의 단순화를 넘어 경영 방식에 미니멀리즘(managerial minimalism)을 도입함으로써 일관된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를 성공적으로 구축·유지해 나가고 있다. 이제 막 5년차에 접어든 로우로우는 일반적인 스타트업과 달리 단기적 매출 증대를 통한 빠른 성장의 유혹을 극복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브랜드 관리를 비교적 체계적으로 수행해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30대 중반의 젊은 기업가가 보여준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 그리고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작지만 울림이 있는 노력들은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의 기업가 정신을 제고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사례는 기본적인 마케팅 과목(마케팅 관리, 소비자 행동론 등)을 수강한 학부와 MBA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브랜드 전략과 관련된 과목(브랜드 관리,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등)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중소기업들은 유통매장 확대, 단기 프로모션 등 초기 매출 증대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단편적인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지만, 점차 규모가 성장함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