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환경제의 최선단에 선 리코 – 서비스 혁신으로 폐기물을 자원화하다
기후테크 분야 기업인 리코(Reco)는 김근호 대표와 병역특례 기간 함께한 동료들이 의기투합하여 창업한, 국내 사업장 폐기물 관리 시장 선도기업이다. 국내 폐기물 시장은 순환경제 패러다임과 2050 탄소중립 선언의 영향으로 사양산업에서 탈피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하기 시작했다. 정부 정책의 변화,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ESG) 경영의 일환으로 기업들의 환경이니셔티브 확대, 그리고 최종 소비자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와 같은 요인들은 리코에게 기존의 폐기물 관리 방식을 혁신하도록 도전하게 했다. 그 결과, 리코는 업박스(UpBox) 서비스를 선보이며 사업장 폐기물 시장에 급속한 변화를 가져왔다. 2018년 겨울, 리코는 단 두 대의 쓰레기 수거차량과 두 명의 현장 매니저로 단출하게 시작했지만, 코엑스의 음식물 쓰레기 수거 입찰 성공을 통해 서울 진출과 사업장 음식물 폐기물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여파로 다중집합시설(예: 코엑스, 호텔 등)의 급격한 폐기물 배출량 감소와 예정된 투자금의 지연 등으로 사업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 본 사례에서는 이러한 시련을 극복하기 위한 김근호 대표와 경영진이 취한 전략적 의사결정과 리코의 눈부신 성장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성공 핵심요인에는 바로 서비스 혁신(service innovation)과 전략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