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퍼포스 기업의 조직구조 및 인력 관리 딜레마 – 인투코어테크놀로지
반도체 관련 부품 생산 기업인 플라즈마트를 공동창업하고 글로벌 기업 MKS1)에 넘기며 엑싯을 해본 경험이 있는 엄세훈 대표는 본인의 전문 영역인 플라즈마 기술을 적용하여 사회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인투코어테크놀로지(주)를 창업했다. 그러나 환경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목표만으로는 기업 생명력을 유지가 어려웠고, 엄 대표는 경제성 확보라는 목표를 위해 그간 개발한 플라즈마 기술 기반 모듈을 적용할 수 있는 반도체 부품 시장에 뛰어들어 반도체 공정용 RPS 제품을 개발하고 양산하게 된다. 이렇듯 인투코어테크놀로지(주)는 환경에너지라는 사회적 목표를 향한 한 축과 반도체라는 경제적 자원 확보를 위한 한 축을 구성하게 되어 듀얼퍼포스 조직이 되었다. 예상한 대로 반도체 공정용 RPS 제품 양산은 매출 및 현금 확보에 기여했고, 인투코어테크놀로지(주)는 환경에너지 분야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미래 가능성과 반도체 분야에서 차별성 있는 제품을 제공한다는 현실화된 매출을 주춧돌로 삼아 시리즈A, 시리즈B를 거쳐 시리즈C와 IPO를 향하게 된다. 하지만 기존의 환경에 대한 사회적 목표에 이윤추구만을 위한 목표를 추가하게 되자 조직구조, 인력 관리 차원에서 엄 대표와 리더들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인투코어테크놀로지(주) 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