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와 로봇 기술로 폐기물 재활용 산업의 변화를 꾀한다 – 도시광산을 꿈꾸는 에이트테크
우리는 매일 혹은 매주 최대한 정성껏 분리수거를 한다. 마치 세상이 쓰레기로부터 해방될 듯이 말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재활용 수거 처리된 제품의 일부만이 성공적으로 재활용된다. 우리가 이를 모르는 건 플라스틱의 종류가 생각보다 많고 재활용 조건이 까다로우며 뒤처리 과정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플라스틱 재활용은 수거, 선별, 재생 과정을 거쳐 재활용된다. 특히 이 중에서 선별 과정은 플라스틱의 다양성과 한국의 생활 문화가 반영된 쓰레기의 오염도 때문에 그 과정이 특히나 어렵다. 현재 이 과정은 대부분수작업으로 진행되는 것은 물론 그 작업 환경이 열악함은 말할 나위도 없다. 환경공학과 지질자원학을 전공했던 박태형 대표는 평소 버려진 제품에서 고부가가치 광물을 추출하는 도시광산의 개념에 매료되어 있었다. 다양한 IT기술의 접목에도 관심이 있었던 그는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로봇을 개발하여 플라스틱 선별작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분리수거의 난이도가 높은 한국의 폐플라스틱을 제대로 분류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개발한다면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인 쓰레기 문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어렵지만 자체 개발을 시도하였다. 초기 자본금 2천만 원으로 시작한 박 대표는 인공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