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 소보로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략 – 소보로
소보로(소리를 보는 통로)는 음성인식 AI 솔루션 소보로와 typeX를 운영하고 있는 소셜벤처다. 2022년 현재 학교, 공공 기관, 기업 등 650곳 이상의 기관에서 소보로를 도입했으며, 총 누적 이용 시간은 51,000시간을 돌파했다. 윤지현 대표는 2017년 대학교 수업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실시간 음성인식 솔루션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소보로를 창업, 같은 해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소보로는 임팩트투자사 소풍벤처스, D3쥬빌리파트너스에게 잇달아 초기투자를 유치하며, 소셜벤처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소보로는 기업명과 동일한 소보로 브랜드로 청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인식 솔루션 시장을 개척했다. 2018년 첫 상용제품 출시 직후부터 PC 소보로, 소보로탭 등 청각장애인의 사용환경과 필요에 맞춘 업그레이드를 통해 음성인식 AI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갔다. 하지만, 소보로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판매가 늘어나면서, 창업 이후 지적받아왔던 국내 청각장애인 시장에 집중한 성장의 한계에 대한 고민 역시 깊어졌다. 2020년 초, 소보로는 음성인식 AI 기술을 비장애인 시장으로 확장한 새로운 솔루션 개발에 착수한다. 실시간 자막을 제공하기 위해 고도화된 음성인식 AI 기술을 활용하여 녹취록이나 영상자막이 필요한 비장애인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공급하자는 게 기본적인 아이디어였다. 문제는 새로운 솔루션의⋯